
전남광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아파트 화재로 전기가 끊기는 일이 이틀 연속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8월 4일 오후 5시 31분께 광주 서구 풍암동의 800여 세대 규모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발화 지점은 8층 복도에 설치된 계량기였고, 불길은 관리사무소 직원이 자체적으로 껐습니다. 다만 이 화재로 18가구에 들어가던 전력이 차단됐습니다.
앞서 8월 3일 오후 6시 46분께에는 무안군 삼향읍의 480여 세대 규모 아파트 지하 전기실에서 불이 나 46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전기실 안에 있던 설비 일부가 타면서 아파트 전체의 전력과 상수도 공급이 함께 멈췄습니다.
한낮 더위 속에 냉방기를 쓸 수 없게 되자 주민 60여명은 남악 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로 이동해 머물렀습니다. 아파트 측은 8월 4일 오후 1시께 비상 발전기를 돌리며 긴급 복구에 나섰고, 오후 8시께 전력을 되살렸습니다. 무안군은 이 기간 주민들에게 생수와 라면 등 구호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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