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속초 HID 부대 현장검증 (사진= 연합뉴스 제공)

국군정보사령부의 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8월 5일 강원 속초시에 있는 특수임무대(HID) 부대를 찾아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3대 특검인 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맡아 온 종합특검팀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실시된 이른바 '북파 훈련'의 정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부대를 방문했다.

특검팀은 이에 앞선 8월 3일 구속 수감 상태인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체포영장을 집행해 피의자 신분 조사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문 전 사령관은 그동안 특검팀이 여러 차례 통보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으며, 이번 조사에서도 질문 대부분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조사 결과 정보사는 2024년 3월부터 비상계엄 선포 한 달 전인 같은 해 11월까지 HID 요원들을 투입해 북파 훈련을 여러 차례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훈련은 잠수정과 패러글라이딩을 동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특검팀은 통상적인 훈련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검팀은 정보사의 북파 훈련이 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었다고 보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노상원·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일반이적 혐의로 입건했다. 또 지난 6월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잇달아 참고인으로 불러 북파 훈련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있는지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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