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올랐습니다. 이날 저녁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다음주 월요일 예정된 국고채 3년물 입찰에 대한 경계감까지 겹치며 3년물 이상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4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746%에 마감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1.3bp 상승한 연 4.208%를 기록했습니다. 5년물은 0.7bp 오른 연 3.964%, 2년물은 1.4bp 내린 연 3.57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0년물은 1.1bp 오른 연 4.494%,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6bp, 0.5bp 상승해 연 4.522%, 연 4.422%로 마감했습니다. 국채선물 3년물은 전일 대비 보합인 103.39에, 10년물은 20틱 하락한 106.3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460계약 순매수하며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고, 10년 선물은 374계약 순매도했습니다.

이날 저녁 발표되는 미국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오는 9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늠할 변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은 오는 12일과 13일 연달아 발표되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더 관심을 두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와 한국 국채금리의 연계성이 다소 낮아졌지만, 미국 물가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판단할 잣대가 될 수 있어 주목됩니다.

오는 10일에는 국고채 3년물 3조6천억원 입찰이 예정돼 있습니다. 최근 단기물 적정금리 수준을 두고 시장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입찰 결과도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한 외국계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이날은 국고채 30년물 입찰에 대한 옵션 행사가 있는 날인 데다 미국의 7월 고용지표를 대기하는 날이었다"며 "전반적으로 거래가 많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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