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스 캡처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지난 8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그룹은 2016년 8월 8일 '휘파람', '붐바야'로 데뷔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그러나 기념일을 이틀 앞둔 지난 6일에야 10주년 기념 밋앤그릿(Meet&Greet) 행사가 공지되면서 팬들 사이에서 준비 부족 지적이 나왔다. 애초 공지에는 스케줄이 가능한 일부 멤버만 참석한다고 적혀 있었으나, 이후 네 멤버 전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행사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 응모 자격은 최근 1년간 별다른 혜택이 없었던 팬 플랫폼 멤버십 가입자로 한정됐고 신청 기간은 약 9시간에 불과했다. 실제 참석 인원은 40명 수준이었으며, 밋앤그릿은 30분 남짓 만에 마무리됐다. 블랙핑크는 참석 팬들에게 분홍색 꽃다발과 떡 세트를 답례품으로 전달했는데, 해당 떡의 가격이 약 6900원으로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행사 이후 진행된 완전체 라이브 방송은 10분 남짓으로 끝났다. 이날 방송에서 제니는 "10년을 해도 라이브 방송이 어색하다"는 취지로 말했고, 이 발언은 팬들 사이에서 다시 회자됐다.

행사 규모와 진행 시간을 둘러싼 아쉬움은 국내외 팬덤 전반으로 확산됐다. 해외 팬들도 SNS를 통해 실망감을 드러냈으며, 한국어와 영어 등 다양한 언어로 관련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장기 팬은 SNS에 그동안의 활동을 정리하며 탈덕을 선언하기도 했다.

지수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많은 블링크가 속상해하니까 마음이 무겁다"며 사과했고, 10주년 행사에서 팬들의 손편지를 읽던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자신의 눈물에 여러 추측이 제기되자 "우리가 10년을 함께한 것에 대한 감동"이라고 설명했다. 블랙핑크는 2022년 정규 2집 '본 핑크'로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를 동시에 석권했으며, 2023년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개별 소속사에서 솔로 활동을 병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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