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급등세로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6.68% 오른 25만5천500원에, SK하이닉스는 5.54% 오른 150만4천원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67% 오른 24만3천500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장중 한때 26만500원(+8.77%)까지 치솟았다. SK하이닉스도 2.18% 오른 145만6천원으로 개장한 후 154만9천원(+8.70%)까지 올랐다가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87%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0.02% 내렸지만 자체 개발한 경량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고 월가 큰손들과 5천억달러(약 71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자금조달 플랫폼 구축을 발표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3.84%), 아마존(-2.09%), 마이크로소프트(-0.44%) 등 빅테크는 약세를 보인 반면 마이크론(+0.87%), 샌디스크(+2.68%), 시게이트(+2.44%)는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4.70% 급등했다. 일본 키옥시아의 간접 최대주주에 오르고 자회사 솔리다임의 중국 내 설비투자가 재개됐다는 소식에 낸드 부문 시장지배력 확대 기대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천429억원, 5천27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조1천91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6천288억원, 8천4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 1위와 2위에 올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4천816억원, SK하이닉스를 8천522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SK하이닉스(2천889억원)와 삼성전자(1천961억원) 순으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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