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977.94 마감 (사진= 연합뉴스 제공)

8월 14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164.60포인트(2.42%) 오른 6,977.94로 거래를 마쳤으며, 182.33포인트(2.68%) 오른 6,995.67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7,010.86(2.90%)까지 오르며 7,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번주 5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총 11.5% 올라, 7,000선을 처음 돌파했던 5월 24∼28일(13.63%)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월간으로는 지난주 하락 여파로 상승폭이 줄어 5.8% 상승에 그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2.43% 올라 이번주 18.8%, 전월 말 대비 4.6% 상승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3.26% 올랐으며 이번주 상승률은 15.7%였지만, 지난달 31일 상한가(29.95%)를 기록했던 시점과 비교한 이달 수익률은 4.2% 하락으로 집계됐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3조486억원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지난 5거래일 간 매수 우위였던 기관은 이날 1조300억원 순매도로 방향을 바꿨고, 개인은 1조9,818억원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260억원, 외국인이 3,10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16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1원 내린 1,418.3원을 나타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졌다. 미국 7월 PPI는 전월 대비 보합(0.0%)으로 시장 전망치(0.2% 상승)를 밑돌았고,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도 4.7%로 전월(5.5%)보다 낮아졌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가 2.15%, WTI가 2.43% 내린 배럴당 87.07달러, 81.25달러에 마감했으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3%, 나스닥 종합지수는 0.81%, S&P500 지수는 0.65%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5거래일 연속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며 "반도체 업종은 샌디스크의 장기 성장성 부각에 투자 심리가 강화됐고, 자동차 업종은 현대차 그룹의 로봇 공급망 재편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1.02%)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1%) 외 대부분 올랐으며, 현대차가 8.24% 크게 상승했고 SK스퀘어(3.31%), 삼성전기(3.66%), LG에너지솔루션(1.09%), 삼성생명(3.26%), 삼성물산(1.10%) 등도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6.10%), 운송장비/부품(3.58%), 보험(3.47%), 음식료담배(3.10%), 전기/전자(2.68%) 등이 상승한 반면 제약(-0.52%), 금속(-0.34%), 의료/정밀기기(-0.32%), 섬유/의류(-0.14%)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6.70포인트(0.78%) 오른 868.07로 개장해 3.28포인트(0.38%) 오른 864.65로 마감, 5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이번주 8.2%, 이달 들어 20.1%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26조8,646억원, 7조5,011억원으로 집계됐고,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17조1,103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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