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이 올해 상반기 16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1분기와 2분기 매출이 각각 80억원 안팎을 기록하며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8% 늘어난 셈이다.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뚜렷하게 개선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23억8천만원, 순이익은 약 21억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실적만으로 최근 연간 이익의 절반을 넘어선 수치로,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하는 흐름이 확인된다.

회사 측은 이번 성장의 배경으로 온라인 판매 채널 진출, 의약외품 사업 확대, 제품 단가 조정, 한방제품 판매 증가 등을 들었다. 지난해 선보인 온라인 전용 브랜드 “일상닥터 핫파스”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기존 B2B 중심 사업구조에 새로운 유통 축이 더해졌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의약외품 판매 증가와 2분기부터 반영된 주요 제품 단가 인상이 맞물리며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티디에스팜의 주력 분야인 한방 제품군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부 군납 입찰 수주가 신규 매출로 이어지면서 한방 카타플라스마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확보된 하반기 수주 물량이 상반기 매출의 약 90% 수준에 달해, 연간으로는 지난해 대비 10%대 후반의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 실적은 실제 수주 이행과 원자재 가격 등 외부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철준 티디에스팜 대표이사는 “온라인 시장 진출, 의약외품 사업 확대, 한방제품 경쟁력 강화 등 신규 성장동력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수주 기반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TDDS 기술력을 기반으로 일반의약품과 의약외품, 한방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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