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륨계 화학제품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니드가 임직원과의 직접 소통 채널을 확대하며 참여형 조직문화 조성에 나섰다. 회사는 ‘유니드 커넥트’와 아이디어 공모제 ‘혁신 브릿지’를 축으로 삼아 구성원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유니드 커넥트는 사무직과 현장 근로자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이우일 부회장에게 직접 이메일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소통 창구다. 상사나 유관 부서 관계자를 참조에 넣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돼 구성원이 부담 없이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했으며, 부회장이 일주일 안에 직접 답변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조직 위계를 거치지 않고 최고경영진과 직원이 바로 연결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유니드는 여기에 더해 구성원 아이디어를 실제 변화로 이어가기 위한 공모제 ‘혁신 브릿지’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완성된 기획서가 아니어도 제안이 가능하도록 참여 문턱을 낮췄고, 채택된 아이디어는 사내외 전문가와 매칭해 사업이나 정책 단위로 구체화하는 절차를 거친다.
최근 진행된 혁신 브릿지는 신성장동력 발굴과 시장 개척을 다루는 ‘사업적 혁신’, 탄소 배출 저감과 협력사 상생을 겨냥한 ‘사회적 혁신’, 권위주의적 관행을 줄이고 회의 문화와 업무 방식을 바꾸는 ‘문화적 혁신’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약 8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유니드는 지난 12일 본사에서 이우일 부회장과 김상배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아이디어를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니드 관계자는 “유니드 커넥트가 구성원의 목소리를 경영진에게 직접 전달하는 통로라면, 혁신 브릿지는 그 목소리를 구체적인 아이디어와 변화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좋은 아이디어를 실제 변화로 발전시킬 수 있는 참여형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명하달식 소통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 채택·실행 절차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의 조직문화 개선 시도에도 참고가 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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