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식음료를 주제로 한 국제 캠페인 'Eat Spain Drink Spain(ESDS)'가 오는 9월 7일부터 21일까지 15일간 한국에서 처음 열린다. 그동안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진행돼 온 이 캠페인이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스페인 무역투자진흥청(ICEX) 식음료부 Food & Wines from Spain, 스페인 농림식품부 Alimentos de España, 주한 스페인 대사관 경제상무부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스페인 정부가 자국 식품과 와인, 미식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추진 중인 국가 브랜드 프로젝트 'Spain Food Nation'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캠페인은 여럿이 상을 나눠 먹는 한국의 식탁 문화와 타파스를 나눠 먹는 스페인의 식문화가 서로 닮았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두 나라의 공통된 식문화 정서를 매개로 스페인 미식을 자연스럽게 소개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행사에는 국내 스페인 레스토랑 12곳을 포함해 와인 전문 리테일 채널과 식음료 수입사 등 전국 20여 곳이 참여한다. 참여 매장은 서울 종로·용산·성동·마포·서초·성북·동작과 부산 해운대, 경기 수원·성남 등지에 분포해 있다. 이 가운데 따빠 마드레, 스페인클럽, 지로나, 비니투스 등 4곳은 스페인 정부의 공식 인증 프로그램 'Restaurant from Spain'을 통해 현지 식문화와 조리 방식, 식재료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된 매장이다.

캠페인 기간 참여 매장에서는 셰프가 구성한 코스 메뉴와 시그니처 타파스 코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시즌 메뉴 등 기간 한정 메뉴가 운영되며, 스페인 음식을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한 타파스·음료 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이와 함께 스페인 주요 와인 산지를 비교해보는 마스터클래스와 전통 요리 체험 프로그램 등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된다. 매장별 세부 프로그램은 캠페인 공식 카카오톡 채널 'ESDS 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한 스페인 대사관 경제상무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한국 소비자들이 스페인의 식재료와 와인, 미식 문화를 일상 속에서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스페인 간 식문화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SDS는 매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열리는 행사로 호주, 싱가포르, 중국, 일본, 영국 등에서도 진행돼 왔다. 국내 첫 개최를 계기로 스페인 식문화에 대한 소비자 접점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이며, 향후 캠페인이 정례화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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