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UC San Diego) 의과대학 샌딥 파텔(Sandip Patel) 교수가 오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세계폐암학회(WCLC 2026)’에서 신약 후보물질 ‘페니트리움(Penetrium)’의 종양미세환경(TME)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파텔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최진호 교수와 진근우 페니트리움바이오 연구총괄이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발표 포스터 제목은 ‘Penetrium Is a Novel Niclosamide-Based Therapeutic That Modulates Cancer-Associated Fibroblasts in the NSCLC Tumor Microenvironment’이다. 파텔 교수는 UC San Diego Moores Cancer Center 종양내과 교수로 고형암과 면역항암제, 초기 임상시험을 연구해왔으며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 주최 ‘WCLC 2024’ 공동의장을 지냈다. 현재는 페니트리움 글로벌 항암 임상 프로그램의 총괄 책임연구자를 맡고 있다.

연구의 골자는 암연관섬유아세포(CAF)가 만들어내는 치료저항을 페니트리움 병용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데 있다. 암세포 자체를 직접 겨냥하는 대신 암세포를 감싸는 종양미세환경을 손봐 기존 항암제의 효과를 되살리는 접근이라, 내성 문제로 막혔던 치료 전략을 다시 꺼내볼 여지를 준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대목이다.

폐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와 CAF를 함께 배양한 실험에서는 CAF가 있을 때 EGFR 표적항암제 게피티닙의 활성이 떨어졌지만, 페니트리움을 함께 투여하자 항암효과가 다시 올라갔다. 연구진은 이를 CAF가 매개하는 치료저항이 가역적일 수 있다는 근거로 제시했다. 췌장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CAF와 함께 배양했을 때 젬시타빈에 대한 저항이 커졌으나 페니트리움을 추가하자 약물 감수성이 다시 회복됐다.

다만 이번 결과는 오가노이드 단계의 전임상 연구인 만큼, 실제 환자에게서도 같은 효과가 재현될지는 향후 임상 데이터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조원동 페니트리움바이오 회장은 “파텔 교수는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이자 페니트리움 글로벌 항암 임상의 총괄 책임연구자”라며 “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것은 암세포를 보호하는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했을 때 기존 항암제의 감수성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단계는 이러한 현상이 실제 암환자에서도 나타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했을 때 기존 항암치료가 다시 작동하는 환자가 존재하는지를 글로벌 임상에서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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