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때늦은 폭염 속에 잇따라 온열질환 증상을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8월 25일 오후 1시 25분께 군산시 옥도면 보농도 정상 부근에서 80대 관광객 2명이 어지럼증 등 온열질환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 7분께도 동일한 장소에서 60대 관광객 2명과 80대 관광객 1명이 온열질환 증상을 호소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이들에게 응급조치를 한 뒤 항구 등으로 안전하게 이송했으며, 이들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로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 전인 8월 24일에도 유사한 사고가 이어졌다. 오후 5시 38분께 군산시 옥도면 말도 인도교 인근에서 트레킹을 하던 50대 여성 A씨가 온열질환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 구조 인력이 현장에 투입됐다. A씨는 응급조치 후 상태가 호전돼 인근 숙소로 복귀했다. 같은 날 낮 12시 39분께는 군산시 옥도면 보농도에서 트레킹 중이던 50대 여성 B씨가 호흡 불편 등 온열질환 의심 증상을 보였다. 해경은 말도∼보농도 제1인도교 인근에서 B씨를 발견해 응급조치했고, B씨는 장자도 여객선터미널로 이송되던 중 몸 상태가 회복돼 스스로 귀가했다.
당시 군산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해경은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온열질환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트레킹 전 기상 상황을 반드시 확인하고 충분한 물을 준비해 수시로 섭취해 달라"며 "어지럼증이나 두통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해경이나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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