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중국 국제 빅데이터 산업 박람회가 지난 28일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성도 구이양에서 개막했다. 국가급 디지털 산업 행사로 자리 잡은 이 박람회는 세계 빅데이터 분야의 기술 교류와 산업 연계, 혁신 성과의 실제 적용을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이번 행사는 '데이터 요소 가치화를 위한 새로운 길'을 주제로 컴퓨팅 파워 인프라, 데이터 공급, 모델 주도형 개발, 보안 보장, 지능형 체험 등 5개 테마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보안, 디지털 응용 분야의 참가업체 300여 곳이 참여했다. 아울러 4개 산업단지와 함께 특별 무역·비즈니스 매칭 행사를 마련해 국내 산업의 상하류 연계를 꾀했고, 30여 개 해외 기업과의 국경 간 교류 활동도 병행해 국제 협력의 폭을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박람회의 영구 개최지인 구이양과 인접한 구이안 신구는 그간 빅데이터 산업 육성에 주력해 왔다. 이 지역에는 대형급 이상 데이터센터 26곳이 들어서 있고 총 컴퓨팅 파워 용량은 174 EFLOPS를 넘어섰으며, 그중 지능형 컴퓨팅 비중이 98%를 웃돈다. 데이터센터의 평균 전력 사용 효율(PUE)은 1.19 수준으로, 국가 디지털 인프라 사업 가운데서도 에너지 효율과 저탄소 운영 측면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흐름에 힘입어 해당 지역의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 산업 매출은 10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지역 단위 디지털 산업이 이 정도 규모로 성장한 사례는 흔치 않다는 점에서, 구이양·구이안 일대가 중국 디지털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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