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전장 부품 업체 와이포어 테크놀로지(YFORE Technology)가 조지아주 스와니 공장에서 생산한 첫 Digital Key 제품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하로 회사는 북미 지역을 겨냥한 현지 생산 체제에 본격 돌입하게 됐다. 와이포어는 차량과 클라우드, 기기를 하나로 잇는 엔드투엔드 구조를 바탕으로 완성차 업체(OEM)에 글로벌 표준을 준수하는 자동차용 디지털 접근 시스템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와이포어는 BLE, UWB, NFC 등 여러 무선 프로토콜을 결합한 디지털 접근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차량과 클라우드 서비스, 스마트 기기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것이 핵심 특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번에 출하한 신형 Digital Key는 블루투스 6.0 채널 사운딩과 UWB 기술을 함께 적용해 업계에서 고질적으로 지적돼 온 접근 지연과 반복적인 잠금·해제 오작동 문제를 개선하려 했다는 설명이다. 위상 기반 거리 측정과 왕복 시간 측정 방식을 결합해 셀룰러망 없이도 센티미터 단위의 위치 정밀도를 구현했고, 기존 대비 무선 연결 범위도 넓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웰컴 기능과 패시브 잠금 해제, 차량 이탈 시 자동 잠금까지 거리별로 단계를 나눠 작동하도록 설계한 점도 눈에 띈다.
와이포어는 차량에 탑재된 UWB 앵커를 재활용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차량 내 아동 방치 감지, 킥 센싱, 저전력 감시 모드 등 부가 기능까지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드웨어 추가 없이 기능을 확장하는 방식은 향후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 원가 부담을 줄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업계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와 함께 세라믹, 가죽, 유리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한 스마트 키팹과 NFC 기반 접근 솔루션도 함께 공개했다. NFC 지원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키카드를 인식할 수 있고 모듈형 패키지 형태로 차량의 B필러나 사이드미러, 도어 손잡이 등 여러 위치에 적용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이정표는 글로벌 OEM을 지원하는 와이포어의 풀스택 기술력과 신속한 인근 지역 생산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와이포어는 전 세계 30개 이상의 주요 완성차 업체와 협력하며 지능형 접근, 지능형 미러, 지능형 센싱 분야의 자동차용 솔루션을 공급해 온 티어1 부품사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이번 미국 현지 생산 개시로 북미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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