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전장 공급업체 와이포어 테크놀로지가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 새로 지은 생산시설 가동을 시작했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다기능 미러를 처음 공개하는 한편 실내 디지털 미러, 실외 사이드 미러, 자동 조광 미러 등 디지털 미러 제품군을 북미 시장에 나란히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다기능 실내 미러는 운전자 모니터링과 탑승자 모니터링 기능을 하나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 주의 분산 추적과 얼굴 인식, 제스처 인식, 차량 내 화상회의 기능까지 담아 유로 NCAP 5성급 안전 기준 충족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여러 기능을 한 부품에 통합한 방식은 배선 구조를 단순화하고 헤드라이너 공간을 절약해,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플랫폼 적용 과정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와이포어는 앞서 16개 이상 완성차 제조사의 60여개 차종에 부품을 공급해온 이력을 바탕으로 이번 북미 진출에 나섰다. 새 라인업에는 자체 개발한 액정 기술이 적용돼 기존 EC 방식 대비 광학 선명도와 눈부심 대응 반응 속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연시간 25ms 이하, 휘도 2,250cd/m² 이상의 성능으로 최대 8MP 영상을 처리하며, 독자 개발한 이미지 처리 기술로 저조도나 악천후 상황에서도 시야 확보를 돕는다. 무게는 500g 미만, 베젤 두께는 5mm 수준의 얇은 구조로 설계됐다.

와이포어는 미국 법인을 통해 현지 연구개발과 생산, 고객 대응 체계를 한데 묶어 완성차 업체와의 공동개발 속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전동화·자율주행 흐름 속에 지능형 미러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북미 현지 생산 거점 확보가 실제 수주 확대로 이어질지는 향후 완성차 업체들과의 계약 성과가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와이포어는 전 세계 30개 이상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하며 지능형 액세스, 지능형 미러, 지능형 센싱 분야의 자동차용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티어1 기업이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 사업 기반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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