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에너지 전환과 전력 소비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배전선로별 정전 비용을 산출하는 연구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작업은 전기차 충전, 가상발전소(VPP) 등 신산업의 확산과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규모 전력 수요처 급증에 따른 전력망 안정성 확보를 위해 추진됩니다.
정전 비용은 정전 상황을 피하기 위해 소비자가 지불할 의사가 있는 금액이나 정전 시 보상받고자 하는 가치를 설문조사 등을 통해 도출합니다. 과거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1kWh당 공급지장비용(VoLL)은 농림·어업 1천805원, 광업 1천643원, 제조업 1천673원, 가정 3천564원, 상업·공공부문 5천45원으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한전은 기존의 소비자 중심 분석을 넘어 전력 판매 수익 등 공급자 측 손실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약 1만 5천 개의 배전선로별 정전 비용을 산출함으로써, 설비 투자 시 편익을 정량적으로 비교해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이번 연구는 약 2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출된 데이터는 향후 전력 계통에 위기가 발생했을 때 부하 차단 및 복구 순서를 결정하는 전략적 지표로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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