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 대홍수 현장에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현지 기상 악화와 헬기 운항 승인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은 8월 30일에도 헬기 투입을 시도했으나, 2차 홍수 우려와 네팔 당국의 허가 대기 상황이 겹치며 수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 도로가 유실된 상태라 헬기와 드론을 이용한 수색이 유일한 대안인 만큼 기업 관계자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 범위를 넓혀달라고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특히 실종자 김모 씨의 가족은 사무동에서 10km 떨어진 위어댐 인근 지역에 대한 수색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생존 가능성을 고려해 해당 지점을 우선적으로 살펴봐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외교부와 네팔 군 당국은 기상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위어댐 지역을 집중 수색할 계획입니다.
기업들은 현장 대응팀을 대폭 보강하며 구조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부회장이 현지에 도착해 상황을 지휘 중이며, 두산에너빌리티는 8월 31일 직원 2명을 추가 파견해 현장 인력을 16명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한국남동발전 역시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을 포함한 9명의 2차 대응반을 급파해 총 20명의 인력이 현지에서 구조 작업을 총괄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이번 홍수로 실종된 한국인은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남동발전 직원 3명으로 파악됩니다. 앞서 고립되었다가 구조된 한국인 근로자 10명은 카트만두로 이송되어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각 기업은 본사에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정부 당국 및 실종자 가족들과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며 모든 자원을 동원해 수색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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