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8월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용 후보자는 당 소속 국회의원이 자신 한 명뿐인 상황에서 의원직을 내려놓을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 정당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하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국무위원 겸직은 국회법 제29조에 따라 허용되지만, 그간 비례대표 의원이 장관으로 지명될 경우 의정 공백 방지를 위해 사퇴하는 것이 관례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과거 2015년 강은희 전 의원 역시 비슷한 논란 끝에 사퇴한 사례가 있어 이번 결정에 대한 정치권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용 후보자는 의원직 사퇴와 관련해 특권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나, 개인의 문제가 아닌 당의 진로와 직결된 사안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차기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이미 당에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야권에서 제기한 '가족정당' 비판에 대해 문미정 기본소득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공당에 대한 폄훼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용 후보자는 9월 2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인사청문회 준비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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