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6,780선 후퇴 (사진= 연합뉴스 제공)

1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전 거래일 대비 31.51포인트(0.46%) 하락한 6,788.51을 기록했습니다. 장중 한때 6,732.47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개인 투자자의 4,370억원 규모 순매수와 기타법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08억원, 2,94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기타법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관련 수요로 10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시장의 하단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8.93포인트(1.07%) 내린 825.36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번 증시 하락은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란의 무력 공방 여파로 일제히 하락한 데 따른 영향이 큽니다. 국제 유가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5.76달러까지 치솟았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4.75%를 돌파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다만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장기 금리 상승과 유가 불안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미국 반도체주의 강세와 한국의 8월 반도체 수출액이 466억 5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점 등이 지수를 지지하는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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