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경주기행'서 연기력 (사진= 배급사 제공)

배우 박소담이 약 3년 만에 선보인 영화 '경주기행'으로 다시 한번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경주기행'은 8년 전 수학여행을 떠났다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의 생일에 맞춰, 가해자의 출소 소식을 접한 네 모녀가 경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박소담은 가족의 복수 계획에 동참하면서도 냉정한 이성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법대 출신 둘째 딸 영주 역을 맡았다.

박소담은 그동안 '베테랑', '검은 사제들', '기생충'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과 삭발 투혼을 보여준 '검은 사제들'의 영신,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기생충'의 기정 역까지 매 작품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번 '경주기행'에서도 모순적 상황에서 오는 혼란과 상처, 아픔 등 영주가 마주한 복합적인 감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법대 출신 백수 캐릭터의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헤어스타일과 안경 착용 등을 제작진에게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담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2년의 시간을 영주를 마음에 품고 잘 살아온 것 같다"며 "작품이 잘 돼서 많은 사람이 극장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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