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가 고객의 세탁 데이터를 분석해 디지털 옷장을 구현하는 ‘클로렛’을 선보였다. 클로렛은 별도의 의류 등록 과정 없이 런드리고 이용 기록만으로 사용자의 의류 정보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서비스다. 의식주컴퍼니는 이를 통해 세탁을 넘어 의류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서비스는 런드리고의 스마트팩토리에서 수집된 세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착용 빈도, 세탁 주기, 브랜드 선호도 등을 AI가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이를 ‘피지컬 AI 데이터 루프’로 명명하고 관련 기술 특허 출원을 마쳤다. 이용자가 서비스를 반복할수록 데이터가 축적되어 AI 알고리즘의 정교함이 높아지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세탁 공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디지털 자산화하려는 시도가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개인의 의류 데이터가 얼마나 정밀하게 관리되고 활용될지가 향후 서비스 확장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세탁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테크의 핵심 영역”이라며 “데이터가 쌓일수록 옷장이 똑똑해지는 독보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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