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D 플래시 컨트롤러 설계 기업 실리콘모션이 유럽연합(EU)의 사이버복원력법(CRA) 준수를 위한 첫 번째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9월 11일부터 시행되는 EU의 사고 보고 의무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보안 관리 체계와 취약성 대응 절차를 재정비한 결과다.

실리콘모션은 이번 과정에서 타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보안 관리 의무를 강화하고, 제품 수명주기 전반에 걸친 취약성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보안 취약성을 직접 보고할 수 있는 전용 채널을 개설해 고객 및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향후 강화될 글로벌 보안 규제 환경에서 기업용 스토리지 솔루션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하고 있다.

월리스 코우 실리콘모션 회장 겸 CEO는 “AI 기술이 데이터센터와 엣지 디바이스 등으로 확장됨에 따라 사이버보안은 제품 개발의 핵심 요소가 됐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회복력 있는 스토리지 솔루션을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다만 실리콘모션 측은 이번 조치가 CRA의 모든 요구사항을 완벽히 충족했다는 의미는 아니며, 향후 추가될 규제 지침과 표준에 맞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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