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식약처 청탁 의혹 (사진= 연합뉴스 제공)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9월 7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관련 청탁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식약처에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이 없으며, 당시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속한 절차를 요청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검찰의 불기소결정서에도 부정한 청탁이나 심사 왜곡이 없었음이 명시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자는 의혹을 제기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주장을 입증하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그는 한 의원의 공세가 수사 자료를 유출해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전형적인 '캐비닛 정치'라고 비판하며, 2024년 12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당시 검찰은 신속 처리 요청 자체를 위법으로 보기 어렵고, 실제 금품 수수가 없었던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습니다.

가족의 장애인 돌봄센터 급여 논란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는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배우자와 자녀가 근무한 센터는 사회적협동조합 형태이며, 가족들이 헌신적으로 돌봄 업무를 수행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들의 월 실수령액은 270만∼280만원, 배우자의 급여는 약 400만원 수준이라고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며 특혜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음주운전 전력과 관련해서는 2008년 7월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던 사실을 언급하며 참작을 구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향후 수사기관과 공소기관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국민을 위해 권한을 행사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성실히 소명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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