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듀켐바이오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 국내 최초의 방사성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을 건립한다. 듀켐바이오는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정읍 첨단산업지구 내에 생산 시설과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듀켐바이오가 지오영 그룹에 편입된 이후 진행하는 최대 규모의 시설 투자다.
사업은 2032년까지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2027년 6월 착공 예정인 1단계 사업에는 136억 원이 투입되며, 2031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에는 207억 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재원은 유상증자 없이 보유 현금과 시설자금 차입을 통해 마련할 방침이다. 해당 부지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법인세와 소득세, 취득세 등 각종 세제 혜택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대상이 된다.
이번 투자는 정읍의 연구 인프라와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인근의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등과 연계해 비임상 시험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체계를 갖추면 동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방사성의약품 허브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부터 CDMO, 원료의약품 수출까지 공급망을 한곳에 갖춰 정읍을 동아시아 방사성의약품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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