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성 이미지)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러 쟁점에 휩싸였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 문제와 배우자 관련 의혹, 당 운영 논란 등이 청문회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상태다. 용 의원은 제기된 의혹 대부분에 대해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겸직 논란의 핵심은 국회법 제29조다. 이 조항은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을 겸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비례대표 의원이 장관으로 입각할 경우 의원직을 내려놓고 다음 순번 후보자가 의석을 승계하는 방식이 관례처럼 이어져 왔다.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강은희 전 의원도 논란 끝에 의원직을 사퇴한 바 있다. 그러나 용 의원은 자신이 기본소득당의 유일한 현역 의원이라는 점을 들어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배우자인 박기홍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을 둘러싼 의혹도 검증 대상에 올랐다. 부부가 함께 참석한 회의에서 박 최고위원이 주요 당직에 임명됐다는 이른바 '셀프 인사' 의혹과 출산·육아휴직 제도를 이용해 정부지원금을 부당하게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아울러 2018년 2월 노동당이 진상조사를 벌였던 이른바 '언더조직' 관련 이력, 세월호 희생자 추모 침묵행진 최초 제안자를 둘러싼 논란도 함께 검증받게 됐다.

청문회 일정을 두고는 여야 간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는 9월 15~16일로 확정됐지만 용 후보자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9월 22일 개최를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국민의힘이 의도적으로 일정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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