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77% 내린 52,380.66에, S&P 500지수는 0.48% 하락한 7,636.36에 각각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0.64% 밀린 26,253.34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5월 22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또한 3.25% 상승한 96.0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유가가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선거 이후 휘발윳값이 갤런당 2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이번 주 발표될 물가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 국채금리 상승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미 재무부가 발표한 60억달러 규모의 국채 조기 매입 계획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5%를 돌파해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국제 금값은 0.5% 상승한 온스당 4,458.8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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