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뉴욕 기반의 럭셔리 브랜드 코치가 지난 9일 피어 36에서 2027 봄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쇼는 브랜드 창립 85주년을 맞아 기존의 디자인 문법을 재해석하고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튜어트 베버스는 “과거를 단순히 회고하기보다 익숙한 아이디어를 뒤집고 내부 구조를 드러내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85년의 역사가 있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를 바라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컬렉션은 트렌치코트와 레더 재킷 등 브랜드의 상징적인 아이템을 슬림하고 절제된 실루엣으로 재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세컨핸드 가죽과 데님 등 기존 소재를 활용해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시도는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최근 패션계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안감을 겉으로 드러내는 파격적인 구조와 85주년을 기념하는 메탈릭한 장식 요소들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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