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9월 11일(현지시간)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와 부합하는 결과입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를 기록하며 7월의 0.1%보다 오름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4%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전문가 전망치인 0.2%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이번 물가 상승은 에너지 부문이 주도했으며, 특히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3.9%, 전년 대비 27.4% 급등하며 전체 CPI 상승분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지표는 다음 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마지막 주요 물가 성적표입니다. 물가 하락세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거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 확률을 전날 72.4%에서 이날 83.4%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네이션와이드의 캐시 보스트얀식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상승 속도가 둔화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내주 FOMC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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