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 이재명 대통령 향해 검찰 개혁 (사진= 연합뉴스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9월 12일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추 지사는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한 채 허위자백 유도와 증인 회유 등 부적절한 관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지 않고는 진정한 민주화가 이루어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추 지사는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지명을 두고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과 과거 수사라인을 함께했던 인물이라는 점을 들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내란 세력으로부터 헌법 질서를 되찾았음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가 왜 이들에게 전전긍긍하며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또한 추 지사는 우리 사회의 엘리트 계층과 부패 카르텔이 민생의 노력을 가로채고 법 제도를 농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권의 대권 경쟁보다 시대적 소임을 먼저 챙겨야 한다고 지적하며, 민주화는 곧 민생 정의가 실현되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 9월 10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검찰 개혁 지연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핵심 원인이라고 분석했던 입장과 맥락을 같이 한다. 추 지사는 이날 자신이 도지사 자격이 아닌 한 명의 양심으로서 추모제에 참석했음을 밝히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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