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정부군이 홍해 모카 항구 인근에서 후티 반군의 차량과 무기를 파괴하고 거점을 공습하는 등 반격에 나섰습니다. 정부군은 지난 9월 12일 타이즈 지역 내 후티 병영을 세 차례 타격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맞서 후티 측은 사우디 남부 샤루라의 군사기지를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9월 13일 주장했습니다. 사우디 당국 역시 자잔 지역에 떨어진 발사체로 인해 2명의 부상자와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번 충돌은 후티 반군이 홍해 입구의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페림섬을 장악하며 원유 수송로를 위협하자 더욱 거세졌습니다. 사우디는 2014년부터 이어진 내전에서 예멘 정부군을 지원하며 이란의 세력 확장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한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미국에 군사 지원을 요청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 측으로부터 미국과 싸우길 원치 않는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내전 상황이 악화하면서 인도적 위기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9월 13일 성명을 통해 7월 이후 발생한 예멘 내 피난민이 7만 6천 명에 달하며, 이 중 7만 명 이상이 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주 집계 대비 4배 증가한 수치로, 피난민들은 야간 이동 등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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