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시리크 지역에서 정체불명의 폭발음이 수차례 발생했다고 이란 국영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폭발의 구체적인 원인이나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번 사태는 이란과 걸프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항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살랄라에서 개최하려던 고위급 회담이 전격 연기된 직후에 벌어졌습니다.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전날 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회담 연기 소식을 알렸으며, 이란 외무부 측은 오만과의 공동 결정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회담 연기 배경에는 바레인의 불참 선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참석 불투명성 등 역내 긴장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회담 무산과 폭발음 발생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선박 통행량도 급감했습니다.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화물 선박은 총 14척으로, 하루 평균 7척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최근 10일간의 하루 평균 통행량인 14척과 비교해 절반으로 줄어든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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