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4일 오만 살랄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란과 걸프 국가들의 외무장관급 회의가 막판에 연기됐습니다.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9월 13일 오후 11시경 소셜미디어를 통해 회의 연기 소식을 전하며, 이번 결정이 합의 도출을 위한 조치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당초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항로 지정과 역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앞서 9월 11일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내 상업용 선박의 안전 항로 개설과 관련한 이란·오만 간 협상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회의 개최를 앞두고 바레인이 이란과의 외교 관계 복원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하는 등 난항을 겪었습니다. 또한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 등으로 인해 사우디의 참석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란 파르스 뉴스는 이번 연기 결정이 이란과 오만 정부의 공동 합의에 따른 것이며, 일부 역내 국가들의 요청이 반영된 결과라고 보도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당초 바레인을 제외한 7개국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공언했으나, 결국 회의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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