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제공

배우 안은진이 KBS 2TV 토일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 10년 연애의 마침표를 찍은 이미도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9월 13일 방송된 2회에서는 이별 후 일상을 유지하려 애쓰지만 무너져 내리는 이미도의 내면이 입체적으로 묘사됐다.

이미도는 연인 남궁호와 결별한 뒤 일상 곳곳에서 슬픔을 마주했다. 촬영장과 일상에서 눈물을 쏟아내고 술에 취해 행거를 남궁호로 착각하는 등 처절한 이별의 단면을 생활 연기로 소화했다. 동시에 영화 감독으로서 제작사 변호사 한태승의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는 서늘한 자존심을 보여주며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했다.

특히 과거 두 사람의 애틋했던 시절을 담은 회상 장면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촬영 현장에서의 고충을 남궁호 앞에서 오열로 털어놓는 모습은 두 사람의 깊은 유대감을 드러냈다. 엔딩에서는 남궁호에게 미움과 그리움이 공존하는 복잡한 심경을 고백하던 중 갑작스러운 청혼을 받으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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