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26일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네팔이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습니다. 네팔 정부는 이번 재난으로 인한 직접적인 물적 피해액을 2천744억 8천만 네팔루피(약 2조 4천100억 원)로, 경제적 손실액을 1천338억 1천만 네팔루피(약 1조 1천700억 원)로 각각 추산했습니다. 이를 합산한 전체 피해 규모는 약 3조 6천억 원에 달합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재건 비용은 7천233억 1천만 네팔루피(약 6조 3천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분야별로는 에너지 부문 피해가 1조 1천억 원으로 전체 기반 시설 파손액의 약 80%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주택과 학교 등 시설 피해가 6천억 원, 도로와 교량 피해가 각각 2천억 원과 1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민간 건물 7천570동이 파손되었으며, 3만 2천933명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았습니다. 현재 바그마티주 트리슐리강 인근 37곳의 임시 대피소에는 3천628명의 이재민이 머물고 있습니다. 네팔 정부 관계자는 초기 6개월간의 긴급 복구에만 약 79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홍수로 네팔과 중국 티베트자치구에서 총 1천400명 이상이 사망하고 5천600명 넘게 실종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실종자 명단에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투입되었던 한국인 직원 9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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