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가 프랑스가 이끄는 유럽 핵억지력 확대 구상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9월 14일 양국은 공동 성명을 통해 핀란드의 '확장 억지' 합류 소식을 전하며, 향후 수개월 내에 핵 조율 그룹을 구성해 실질적인 협력을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구상은 올해 3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제안한 것으로, 프랑스의 핵 억지 합동 훈련과 전략적 핵전력 배치 등을 포함합니다. 이는 러시아의 위협과 미국 행정부의 유럽 자력 안보 압박 등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기존 나토의 핵 임무를 보완하는 성격을 띱니다.
이로써 프랑스를 포함한 참여국은 기존 9개국에서 핀란드가 더해져 총 10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은 이번 결정이 유럽 안보 강화를 위한 우선순위임을 강조하며, 나토의 핵억지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와 338㎞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에스토니아 역시 프랑스와 핵 협력 체제 합류를 논의 중입니다. 크리스텐 미할 에스토니아 총리는 프랑스와의 핵 분야 협력이 더욱 깊어질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미 나토의 핵우산 아래에서 프랑스의 지원을 받고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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