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한인상공회는 창립 50주년과 추석 명절을 맞이해 한국 문화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중추절 K-페스티벌 주간(Mid-Autumn K-Festival Week)' 행사를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홍콩 센트럴마켓에서 진행한다고 매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콩지사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한국과 홍콩이 공통으로 기념하는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1941년 개장한 센트럴마켓은 일일 유동 인구가 10만 명에 달하는 홍콩의 대표적인 명소다.
축제 기간에는 다채로운 한국 문화 체험과 공연이 이어진다. 9월 24일에는 사찰음식 명장 선재 스님의 쿠킹라이브 시연과 체험 행사가 열리며, 26일과 27일에는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박준우 셰프와 임희원 셰프가 각각 시연회를 진행한다. 또한 횡성한우와 요아정 등 한국 식품 브랜드의 시식회와 셰프 마스터클래스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한국 식료품 및 생활용품 팝업 스토어, 전통보자기 전시, K-뷰티 메이크업 워크숍, K-팝 커버댄스 공연,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현지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9월 22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홍콩 정부 및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이 영상 축사를 전한다. 김준회 홍콩한인상공회 회장은 현지인 100만 명가량이 이번 행사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며, 한식이 홍콩 내 프리미엄 외식 분야로 자리 잡은 만큼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상공회 측은 이번 행사가 공관 및 aT와 협력한 첫 사례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반응이 뜨거워 센트럴마켓 측으로부터 연례행사 개최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국내 대기업을 포함해 25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홍콩한인상공회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과 한-홍콩 간 경제·문화 교류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준회 회장은 홍콩이 우수한 조세제도와 간소화된 법인 설립 환경을 갖추고 있어 아시아 시장 진출의 시험대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축제는 농림축산식품부, 인베스트HK, 한국관광공사, 코트라, 주홍콩한국문화원이 후원하며 한국 브랜드에 대한 높아진 선호도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문화 확산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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