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 연 3.5% 진입 (사진= 연합뉴스 제공)

최근 시장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연 3%대 중반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9월 21일부터 'KB Star 정기예금'의 1년 이상 2년 미만 만기 상품 금리를 연 3.4%에서 3.5%로 0.1%포인트 인상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해당 상품 금리를 최고 0.6%포인트 올린 바 있다.

우리은행 역시 수신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9월 18일부터 'WON플러스예금' 1년 만기 금리를 연 3.4%에서 3.5%로 높였으며,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의 경우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3.6%의 금리를 제공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의 시장금리 상승 추세가 예금 금리 인상 결정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NH농협은행 'NH올원e예금'은 연 3.45%,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은 연 3.4%, 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은 연 3.3%의 금리를 각각 적용 중이다. 고객들이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함에 따라 은행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예금 금리 상승에 힘입어 은행권의 예금 잔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9월 17일 기준 1천10조 3천7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 말 1천5조 2천319억 원 대비 5조 1천403억 원 증가한 수치로,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누적액은 73조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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