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제조사 GAC가 캄보디아 캄퐁치낭주에 KD(컴플리트 녹다운)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17일 열린 준공식에는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왕원빈 주캄보디아 중국대사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지 생산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GAC와 현지 파트너인 TH그룹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TH그룹이 공장 투자와 조립을 맡고, GAC는 기술 표준과 부품 키트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약 1만 대 규모로 설계됐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번 공장 가동이 단순 노동 중심의 산업 구조를 고숙련 기술 기반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성차 수출에서 현지 조립으로 전략을 수정한 GAC의 행보는 동남아시아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캄보디아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온 만큼, 현지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와 공급망 최적화가 향후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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