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자동차협회(AAA)의 9월 19일 집계에 따르면, 미국 전국 경유 평균 소비자가격이 갤런당 6.505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6.5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약 70% 급등한 수치이며, 이달 11일 6달러를 넘어선 지 불과 며칠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결과입니다.
이번 가격 급등은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급 차질과 러시아의 경유 수출 금지 조치가 맞물리며 정유 제품 생산에 병목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트럭 운송과 농기계, 발전기 등 산업 핵심 동력으로 경유를 사용하는 미국 경제 구조상 물가 상승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정치권에서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심 이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부의 경유 수출 금지 조치를 촉구하며, 농민과 운송업 종사자들의 경제적 고통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팀 버쳇 하원의원 역시 지난 9월 16일, 내년 1월까지 경유 수출을 한시적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질 소득 증가율이 정체된 상황에서 체감 물가 부담이 극에 달한 만큼, 이번 경윳값 상승이 농업지대와 난방유 의존도가 높은 지역의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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