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3.75∼4.00%에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는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금리 인상으로, FOMC 위원 12명 전원이 찬성하며 만장일치로 결정됐습니다.
연준이 긴축으로 선회한 배경에는 목표치인 2%로 충분히 둔화하지 않은 인플레이션과 이란 전쟁 장기화로 인한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 등 물가 상승 압력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물가 안정 목표를 재차 강조했으며,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4.1%로 제시하며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대해 "연준 독립성의 일부는 본연의 임무를 지키는 것"이라며 "독립성은 양방향 도로"라고 일축했습니다. 정치적 외압과 무관하게 물가 안정이라는 통화정책 본연의 목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금융시장은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해석하며 반응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1% 하락한 51,461.90에 마감했으며,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를 돌파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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