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제조업계는 인력 부족과 토지 비용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물류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SSI 쉐퍼 코리아는 단순히 개별 장비를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회복탄력성과 확장성을 갖춘 인트라로지스틱스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전재범 SSI 쉐퍼 코리아 영업 총괄은 “국내 고객사 절반 이상이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 현대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자동화 도입 시 개별 기계의 성능 개선보다 소프트웨어 통합이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연계되지 않은 자동화는 오히려 운영 병목 현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한 번의 대규모 투자보다는 단계별로 소프트웨어 역량과 자동화 수준을 높여가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공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수직 고밀도 보관 방식도 대안으로 떠오른다. 하딩 켈렌베르거는 수직 리프트 모듈과 재고관리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물류 면적을 35%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코카콜라 아마틸은 제어 시스템을 통해 로봇과 컨베이어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수작업 업무의 절반을 자동화하는 등 글로벌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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