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의 노동자들이 경영진의 일방적인 임금 동결 조치와 소통 부재를 규탄하며 9월 23일 전면 파업에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네이버지회는 이번 파업에 네이버제트 소속 조합원의 약 70%에 해당하는 12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지난 9일 4시간 부분 파업을 통해 5.3%의 임금 인상과 연봉 동결 철회, 경영 상황에 대한 투명한 설명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2주간 대화를 거부하자 파업 수위를 높였습니다. 오세윤 네이버지회장은 2009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직원에게만 위기 부담을 전가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경영 실패의 책임을 직원에게 돌리는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특히 노조는 네이버제트를 포함해 4개 계열사를 겸직하는 김창욱 대표의 소통 부재를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김 대표와의 끝장 토론을 요구하는 한편, 추석 연휴 이후 이해진 네이버 GIO와 김 대표에게 경영 악화 원인에 대한 공개 질의서를 발송할 계획입니다.

사측이 이번 파업에도 응답하지 않을 경우 노조는 10월 19일부터 5일간 연속 파업을 예고하는 등 단체행동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현재 네이버제트 사옥 내 사무공간에는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피켓과 풍선이 설치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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