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위생 전문 NGO 팀앤팀이 AI 아트 교육 기업 따능스쿨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케냐 타나리버 지역 아바간다 C 마을의 고장 난 식수 펌프 수리를 마쳤다고 밝혔다. 팀앤팀은 수리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도 따능스쿨 측에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따능스쿨 수강생과 작가들이 2025년 상반기 진행한 '100일 챌린지', '함께 성장 챌린지', 오프라인 전시회 등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추진됐다. 마을에는 남성 45명, 여성 96명, 아동 159명 등 총 3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아바간다 C 마을은 마을 내 유일한 식수 펌프가 멈춘 뒤 주민들이 물을 구하려고 매일 왕복 수 킬로미터를 이동해야 했던 곳이다. 길어 온 물이 오염된 경우도 많아 설사병 등 수인성 질병에 노출됐고, 강가로 가는 길에는 야생동물의 위협도 있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단순한 설비 복구를 넘어 생활 기반을 다시 세운 사례로 볼 수 있다.

팀앤팀 현지 수리팀은 스텐 로드와 푸트 밸브, 플런저 등 주요 부품을 교체한 뒤 테스트 펌핑과 수질 분석을 진행했다. 또 마을 수자원 위원회를 대상으로 펌프 관리 방법과 수리 공구 사용법을 교육하고 수리 키트도 전달했다. 시설 복구와 함께 유지관리 역량까지 남긴 점이 이번 사업의 핵심으로 읽힌다.

마을 대표 수리 디리 씨는 감사 편지에서 “이제 주민들은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고, 건강이 좋아진 것은 물론 물을 길느라 허비하던 시간과 야생동물에게 위협받던 위험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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