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

비엣젯항공과 소비코그룹을 이끄는 응우옌 티 프엉 타오 회장이 9월 21일 뉴욕증권거래소 개장 타종식에 참석했다. 이날 개장식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타종으로 시작됐고, 베트남 증시가 프런티어 시장에서 2차 신흥시장으로 재분류된 시점과 맞물렸다.

타오 회장은 뉴욕증권거래소 관계자들과 만나 베트남과 미국 자본시장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베트남 기업과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잇는 방식, 거래 기술, 기업지배구조, 상품 개발, 상장 기준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요건을 충족하는 베트남 기업의 베트남·미국 증시 동시 상장 가능성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지위가 바뀐 직후 이런 논의가 이뤄진 만큼, 베트남 기업의 해외 자금조달 경로가 넓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FTSE 러셀은 베트남 증시의 시장 재분류가 2026년 9월 21일 장 시작과 함께 적용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국제 투자펀드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시장 인프라와 결제 시스템, 투명성,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기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타오 회장은 “베트남의 신흥시장 지위 획득은 베트남 자본시장과 기업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증권거래소와 베트남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장기 투자자본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에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도 맞물렸다. 비엣젯항공과 HDBank는 해외 기업과 금융기관 등과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HDBank와 비엣젯항공은 호찌민 증권거래소 상장사다. 비엣젯항공은 한국 시장에서도 서울과 부산에서 베트남 주요 도시를 잇는 11개 직항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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