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러시아 외무장관, 우크라전 이후 첫 회담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담했습니다.

양국 외무장관이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처음입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전쟁 발발 직전인 2022년 1월 아날레나 베어보크 당시 독일 외무장관과 마지막으로 만난 바 있습니다.

독일 측은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가 독일, 유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상대로 취하는 위험한 긴장 고조 행보를 멈춰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바데풀 장관은 최근 라이프치히에서 발생한 공격 시도와 추가 하이브리드 공격이 독일의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흔들지 못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독일 측 요청으로 성사됐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독일 측이 언론 접근을 제한하고 모두 발언을 녹음하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을 논의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AFP는 종전 논의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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