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추석 민심 민생 부담 (사진= 연합뉴스 제공)

전남광주 지역의 추석 민심은 민생 부담에 가장 무게가 실렸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 물가, 주거, 취업, 골목상권 문제가 반복해서 거론됐고, 행정통합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같은 현안에는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왔습니다.

지역 정치인들은 주민들이 민주당 내부 갈등과 농지 전수조사, 행정통합 이후의 혼선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어려운 민생 해결에 주력해달라는 목소리가 컸다"고 했고, 주철현 의원은 "석유화학산업 불황과 실물경기 침체로 지역 여론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정진욱 의원은 "골목 경제가 IMF 때보다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행정통합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서는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이 더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습니다. 신정훈 의원은 "민 시장이 좀 더 주도성을 갖고 이끌어야 한다"고 했고, 박균택 의원은 주민들로부터 "민 시장이 좀 야무지게 치고 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민 시장은 시민들이 "주변에서 뭐라고 한다고 해서 너무 신경 쓰지 말고 그냥 묵묵하게 가라"고 말했다며 차분하게 현안을 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일반 시민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체감 물가와 일자리, 주거비 부담을 더 크게 짚었습니다. 유영관 씨는 먹고살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했고, 박석현 씨는 취업 고민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김상철 씨는 집값 상승 속도를 월급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걱정을 전했고, 기우식 사무처장은 통합에 대해 "뭐가 좋아지고 나빠졌는지를 몰라 기대감도 없고 실망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해서는 일자리로 이어져야 한다는 기대와 함께 물과 전기 문제를 지역 희생으로 해결해선 안 된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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