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징병제 반대 시위 확산, 18세 남성 약 1000 (사진= 연합뉴스 제공 · '메르츠를 전선으로' 징집 반대 시위)

독일에서 징병제 재도입 가능성에 반대하는 학생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학생들은 최근 거리로 나와 의무 군 복무 복원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함부르크 시위에서는 참가자들이 깃발을 흔들고 “우리는 당신들의 전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습니다.

주최 측은 킬과 함부르크,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등을 포함해 독일 전역에서 100건 이상의 시위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논란의 배경에는 독일 정부의 병력 확충 계획이 있습니다.

독일은 올해 1월 자원입대 방식의 새로운 군 복무 제도를 시행했고, 안보 상황 악화나 지원자 부족 시 연방의회가 징병제 도입을 검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방부는 2007년 12월 31일 이후 출생한 모든 병역 대상 남성에게 신체검사 의무가 적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7월 이후 입대 의향이 없다고 답한 18세 남성 약 1000명이 신체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일은 냉전 종식 이후 군 병력을 줄였지만, 최근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국방 강화 기조 속에 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독일 연방군 병력은 약 18만 6700명입니다.

독일은 2030년대 초까지 현역 병력을 26만명으로 늘리고, 여기에 약 20만명의 예비군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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