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 상승했다. 추석 연휴 동안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흐름이 반영되면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1.3bp 오른 연 4.119%에 거래를 마쳤다. 1bp는 0.01%포인트로, 3년물 금리는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만기별 금리는 1년물 3.726%(전일 대비 +5.9bp), 2년물 4.078%(+10.4bp), 5년물 4.345%(+12.5bp), 10년물 4.539%(+14.7bp), 20년물 4.553%(+9.2bp), 30년물 4.650%(+8.7bp), 50년물 4.621%(+8.8bp)였다. 통안증권 2년물은 4.060%(+9.1bp), 무보증 3년 회사채 AA-는 4.788%(+9.9bp), CD 91일물은 3.220%(+1.0bp)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도 하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39틱 내린 102.03, 10년 국채선물은 141틱 하락한 103.3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년 선물 1만8천16계약과 10년 선물 1만1천982계약을 순매도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4.7bp 오른 5.211%, 30년물은 2.3bp 상승한 5.518%에 거래됐다.
미국 금리 상승에는 고유가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국채 입찰 부진과 바이백에 대한 실망, 재정적자 우려 및 견조한 성장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재정과 발행 우려 속 미국 장기물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미국 금리 인상기 동안에는 채권 금리가 하락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신영증권 조용구 연구원은 관련 재료가 오래전부터 제기됐지만 약세 압력이 커지면서 시장 민감도가 높아졌다며, 금리 하락을 이끌 호재와 저가 매수가 부족한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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