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디어 빌딩 테크놀로지스(MBT)가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리는 데이터 센터 월드 아시아 2026에 참가해 전력과 냉각을 하나로 묶은 새 아키텍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MBT는 부스 T10에서 업계 최초의 전력-냉각 초융합 아키텍처와 함께 AI 데이터 센터용 냉각 솔루션, 케펠과의 협력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마이디어가 옴디아에 의뢰한 백서도 9월 29일 오후 발표된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AI 워크로드 확대로 커진 데이터 센터의 전력 공급과 발열 관리 문제를 동시에 다루는 데 있다. 기존에는 전력과 냉각을 별도 영역으로 봤지만, 랙 전력이 높아지면서 이런 방식만으로는 대응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업계에서는 AI 인프라 경쟁이 단순 장비 성능보다 시스템 통합 역량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개가 향후 설계 방향을 가늠할 신호로 읽힌다.
MBT는 클라우 일렉트로닉스와 함께 AIDC 융합 인프라 백서를 내놓고, 전력·에너지 저장·마그네틱 베어링 냉각원·액체 냉각 CDU 시스템을 하나의 통합 스택으로 묶는 구상을 제시했다. 또 풀스택 AIDC 냉각 솔루션도 공개한다. 이 솔루션은 냉각원, 분배, 말단 열 배출을 연결해 고밀도·고온·물 제약 환경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핵심 제품인 마그네틱 CDU는 장비 설치 면적을 최대 70%까지 줄이고, 적합한 조건에서 시스템 PUE 1.2 이하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공기 냉각식 마그네틱 베어링 원심 냉동기와 2.6메가와트(MW) 냉각 용량의 산업용 CDU도 함께 포함됐다.
MBT는 케펠과의 협력 사례로 구이안 마이디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도 소개한다. 이 프로젝트는 MBT의 HVAC 역량과 케펠의 디지털 인프라 전문성을 결합한 사례로, 안정적인 PUE 1.2 이하와 연간 최대 7654시간의 자연 냉각을 내세웠다. 데이터 센터 운영에서 에너지 효율과 냉각 안정성이 핵심 변수로 떠오른 만큼, 이번 협력은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에서 제조사와 운영사의 역할 분담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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