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시진핑’이라는 상호로 영업해 온 중식당이 괴한들의 기물 파손 사건 뒤 가게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식당 측은 직원들을 안심시키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상호 변경을 결정했다.
지난 24일 새벽 모자를 쓴 괴한 4명이 식당에 들어와 출입문과 간판에 검은색 스프레이를 뿌리고 카드 단말기와 의자 등 집기를 파손한 뒤 달아났다. 이들은 식당 안에서 망치로 바닥을 내리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주는 이전부터 상호와 관련한 항의를 받았고, 가게 이름을 바꾸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이라는 취지의 협박도 들었다고 밝혔다.
식당은 8년 전 영업을 시작한 뒤 같은 상호를 사용해 왔다. 사건 나흘 뒤에도 간판에는 검은색 스프레이 자국이 남아 있었으며, 새 간판은 이번 주 중 설치될 예정이다. 용의자들은 범행 당일 항공편으로 중국 옌타이와 상하이 등지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고, 경찰은 28일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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