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9일 남측 비무장지대(DMZ)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군 발표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의 지뢰 고의 매설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장동혁 대표는 “늦게나마 결국 모든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사고 초기 부상 인원과 폭발 횟수가 공개되지 않은 경위, 추석 연휴를 넘겨 조사가 진행된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침범이 지난해 9월 확인됐다고 언급하며, 1년 넘게 대응하지 않아 지뢰밭이 조성됐다는 취지로 정부를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진상 규명을 지시하면서 북한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야당을 공격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박수영 의원은 이 대통령이 2014년 천안함 관련 주장을 SNS에 인용한 일과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거론하며 비판했다. 그는 오염수 괴담 선동으로 혈세 1조6천억원을 쓰게 했다고 주장했다. 서범수 의원도 과거 광우병·천안함·후쿠시마 관련 발언을 언급하며 대통령을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 진성준 국방위원장이 지뢰의 상해 목적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아 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장 대표와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사퇴를 촉구했고, 주진우 의원은 해당 발언이 부상 장병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주장했다. 임이자 정책위의장은 국정조사를 통한 은폐 의혹 규명을 요구했으며, 나경원 의원은 야당 추천 전문가가 참여하는 진상조사단과 긴급 연석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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